McQueen Creative Collaborators: Beauty
Discover how Daniel Sällström, Gary Gill and Ama Quashie created the beauty look for the McQueen Spring Summer 2026 show.
원시적이며 본능적인 감각을 담아낸 McQueen 2026 봄/여름 뷰티 컨셉은 자연의 원초적 힘에 대한 복종이라는 쇼의 핵심 내러티브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Robin Hardy가 감독한 민속적인 공포 영화 <위커 맨(The Wicker Man, 1973년)>에서 영감을 얻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Daniel Sällström, 헤어 스타일리스트 Gary Gill, 그리고 네일 아티스트 Ama Quashie는 함께 컬렉션의 강렬한 주제를 반영하는 룩을 탄생시켰습니다.
W 룩의 디자인 과정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Ama Quashie: 디자인 프로세스는 매번 달라집니다. 이번 작업의 경우 Seán McGirr가 제게, 이것이 그의 첫 번째 단독 여성복 쇼이며 <위커 맨(The Wicker Man)>의 레퍼런스와 강렬한 에너지를 원한다고 말해준 것에서 시작되었죠. 바로, 불과 대지, 그리고 땀이라는 레퍼런스였습니다.
원초적이고 아름다우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주는 것을 찾고 있었는데, 그때 클레이에 손가락을 담그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이 아이디어에서 착안하여, 모델의 자연스러운 피부 톤보다 더 진하거나 밝은 톤의 팔레트를 제작했습니다.
뷰티 룩이 컬렉션의 핵심 내러티브와 어떻게 조화를 이루나요? 또 어떤 관련성이 있나요?
Gary Gill: 저는 컬렉션을 보고 무드보드를 구축하며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추가합니다. 끊임없이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다 보면 결국 하나의 결과를 얻게 되죠. Seán McGirr가 설명해준 캐릭터와 영화 <위커 맨(The Wicker Man)>의 레퍼런스를 참고했습니다. 제게도 깊은 의미가 있는 이 영화는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죠.
이번 쇼를 위해 디자인한 뷰티 룩의 필수 요소는 무엇인가요?
Gary Gill: 섹시하면서도 어딘가 야성적인 분위기입니다. 또, 덩굴줄기 같은 실루엣과 잘게 잘린 머리카락도 있죠.
창작의 영감으로 작용한 레퍼런스가 메이크업, 헤어, 네일의 주요 디테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려주세요.
Daniel Sällström: 강인해 보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흐트러진, 마치 역경을 헤쳐나간 듯한 여성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위커 맨(The Wicker Man)>에서 불과 물의 존재가 강력하게 드러나는데, 메이크업에 이를 녹여내고자 했죠.
모든 모델이 똑같아 보이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각각의 메이크업에 저마다 다른 얼룩과 독특한 개성을 부여했습니다. 완벽한 얼룩을 연출하기 위해 가장 먼저 눈가를 화장하고, 그 주변 피부에 메이크업과 광채를 더해 아이 메이크업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창작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또한, 관념적인 주제를 구체적인 뷰티 룩으로 재해석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Daniel Sällström: 저는 모든 곳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다만 메이크업에서 영감을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죠. 대개 일상 속, 그리고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것들과 사람들이 제 영감의 원천입니다. 저의 작품에서는 다소 뻔한 패션 요소보다 무작위적인 오브제가 훨씬 큰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