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Queen 2025 가을/겨울: 빅토리안 스타일 테일러링
전복적이며 세련된 감각이 담긴 McQueen 실루엣의 기원을 만나보세요
파리의 Galerie de Géologie et de Minéralogie, 마치 텅스텐처럼 차가운 빛을 띠는 문에서 등장한 2025 가을/겨울 패션쇼의첫 번째 룩은 빅토리안 스타일 실루엣을 전복한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Lee Alexander McQueen이 런던 Savile Row에서 훈련을 받은 후 설립한 McQueen 하우스의 근간은 독창적인 테일러링 기법, 그리고 초기 컬렉션에서 만날 수 있는 빅토리아 시대 특유의 코드와 실루엣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결과, 핀치드 숄더와깔끔한 신치드 스타일의 허리로 세련되고도 날렵한 디자인을 구현하는 2025 가을/겨울 컬렉션 수트가 탄생했습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19세기의 코드를 반영하여 블랙 울 실크 소재로 완성한 짙은 블랙 컬러의 테일러링과 18세기 고딕 감성으로극적인 분위기를 구현하는 하이넥 칼라가 조화를 이루며, Charles Dickens의 <밤 산책(Night Walks, 1860년)>에 묘사된 빅토리아 시대 런던을 탐구하는 여정을 선사합니다.
전통적인 기법에 깃든 정교한 디테일과 아름다운 디자인을 모던한 감각으로 재해석했으며, 반전된 코르셋 구조로 더블 울 캐시미어 코트의 외부를 장식하여 인상적인 분위기의 강렬한 실루엣을 완성했습니다.
군복에서 영감을 받은 남성 컬렉션의 테일러링은 유서 깊은 밀리터리 트윌 패브릭을 혁신적이며 과장된 직조로 재해석하여, 모던한 감각과 축소된 비율을 갖춘 수트에 현대적인 텍스처를 더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