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맥퀸이 건축가 스밀한 라딕(Smiljan Radic)이 구현한 매장 디자인 컨셉을 기념하며 이번 컨셉의 서막을 보여주는 단편 영상을 공개합니다. 건축가 스밀한 라딕의 고향인 칠레와 알렉산더 맥퀸의 런던 플래그십 매장을 오가며 전개되는 이 영상에서는 칠레 산티아고에 있는 그의 작업실과 그가 빌체스에서 설계 및 건설한 검은색 콘크리트 건축물인 라이트 앵글 하우스(The Right Angle House)를 주로 비추며, 런던 플래그십 매장은 2019년에 개점한 올드 본드가 지점으로, 두 사람이 협업한 컨셉을 처음 선보인 곳입니다.
플래그십 매장의 핵심은 알렉산더 맥퀸 하우스가 대표하는 천연 소재의 아름다움과 탁월한 장인정신, 기술 혁신의 가치를 활용하여 럭셔리의 개념을 다시 정의하는 것입니다.
라이트 앵글 하우스(The Right Angle House)에 사용된 목재, 콘크리트, 화강암과 같은 재료는 맥퀸 매장에서 사용된 것과 같습니다. 공간과 형태는 모두 심플합니다. “이곳은 서로 교감을 나누고 사색에 잠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스밀한이 설명합니다. 일반적으로 럭셔리 리테일 매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 호화로운 외관과는 거리가 멉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스밀한 라딕의 아내이자 조각가인 마르셀라 코레아(Marcela Correa)도 참여하여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그녀는 라이트 앵글 하우스와 알렉산더 맥퀸 플래그십의 아트워크를 책임진 아티스트로서 영상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녀가 제작한 암석과 나무 조형물들은 매장에 들어오는 방문객들을 환대하는 듯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스밀한 라딕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아주 많은 조형물과 암석을 사용했습니다. 새로운 장소에서는 다른 시대적 감각이 필요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장소에는 없었던 복잡성이 생기게 됩니다." 공간과 작품에 사용된 재료, 그리고 매장에 전시된 컬렉션 사이의 상호작용은 서로 다른 시대와 대륙, 서로 다른 창의적 분야 간의 진귀한 대화를 들려줍니다.